금리 10월에 내려갈 수 있다?

금리가 10월에 인하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출처 = 한국은행 한국 기준금리 추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왔다.

미국 물가는 미국 기준금리에, 미국 기준금리는 우리 금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6월 기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 대비 3% 오른 것으로 나왔는데요. 지난 3월 3.5%, 4월 3.4%, 5월 3.3%로, 흐름을 보면 확실히 오름폭이 둔해졌습니다. 그 때문에 시장에서는 미국이 9월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봅니다.

미국 고용시장이 좋지 않다.

미국 정부가 물가와 함께 중요하게 보는 것이 고용시장인데요. 고용시장이 과열돼 임금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물가가 오릅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고용시장이 좋지 않은 걸 볼 수가 있는데요. 앞으로 물가가 튀어 오르진 않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상황들 때문에 시장에서는 9월에 미국 금리가 내릴 거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가계 부채와 환율 문제

우리 정부도 금리 인하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기인데요. 가계 부채가 오르고 있어 쉽지가 않습니다. 지난달 은행 주택담보대출만 봐도 전월 대비 6조 3,000억 원이 늘었습니다. 금리를 내리면 가계 대출이 더 늘어날 거기 때문에 쉽게 내릴 수 없습니다.

환율도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보다 한국이 먼저 금리를 내리면 금리 차이가 더 벌어져 환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가 10월에 기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합니다. 9월 미국이 먼저 금리를 내리면, 9월 말 대출 규제를 강화한 후 10월 기준 금리를 내릴 거라는 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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